을지로, 어떤 동네인지부터 알아두면 좋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을지로는 지하철 2호선과 3호선이 지나는 도심 한복판이다. 인쇄소, 조명 가게, 철공소 같은 오래된 산업 시설이 밀집해 있던 곳인데, 최근 몇 년 사이 오래된 건물 사이사이로 음식점과 카페가 들어서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갖게 됐다. 을지로3가역에서 을지로4가역 사이, 그리고 그 뒷골목 일대가 흔히 말하는 ‘을지로 골목’ 권역이다.
이 지역의 식당은 크게 두 가지 갈래로 나뉜다. 하나는 수십 년간 자리를 지켜온 노포, 다른 하나는 오래된 공간을 개조해 새로 문을 연 가게다. 두 유형이 같은 골목에 섞여 있기 때문에, 어떤 식사 경험을 원하느냐에 따라 선택 방향이 꽤 달라진다.
영업시간, 가격, 운영 정보는 시기에 따라 변동되므로, 방문 전 네이버 지도, 공식 홈페이지, 공식 SNS 등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을지로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음식 유형은?
을지로 골목 일대는 특정 음식 한 가지로 유명하다기보다, 다양한 장르가 공존하는 편이다. 다만 자주 언급되는 카테고리는 있다.
- 노포 한식 – 오래된 백반집, 해장국집, 곱창·대창 골목 등. 을지로3가 인근에 곱창 골목이 형성돼 있다는 건 비교적 널리 알려져 있다.
- 중식·냉면·칼국수 – 도심 업무 지구와 가까워서 점심 장사를 오래 해온 식당이 많다. 면 요리 종류가 다양한 편.
- 일식·이자카야 계열 – 을지로 뒷골목에 소규모 일식 가게가 최근 늘었다는 이야기가 여행자들 사이에서 자주 나온다.
- 술집 겸 식당 – 저녁 시간대에는 안주가 곧 식사인 가게도 많다. 낮과 밤의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는 동네이기도 하다.
을지로 골목 맛집을 찾을 때 주의할 점 하나. ‘을지로’라는 이름이 붙어 있어도 실제 위치는 충무로나 종로3가 쪽에 가까운 경우도 있다. 지도에서 정확한 위치를 먼저 확인하는 게 동선 짜기에 유리하다.
을지로 골목 식당, 어떻게 찾고 고를까
구체적인 가게 이름을 미리 정하고 가는 방법도 있지만, 을지로처럼 골목 자체가 콘텐츠인 동네에서는 현장에서 탐색하는 과정도 여행의 일부가 된다. 몇 가지 탐색 방법을 정리해보면 이렇다.
1. 네이버 지도 ‘을지로3가역’ 또는 ‘을지로4가역’ 기준 검색
역 이름을 중심으로 검색하면 반경 내 식당 목록이 뜬다. 리뷰 수, 별점, 사진을 비교할 수 있고, 블로그 리뷰 탭에서 실제 방문자 후기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리뷰가 많다고 반드시 좋은 건 아니고, 리뷰가 적다고 나쁜 것도 아니다. 노포 중에는 온라인 리뷰가 거의 없는 곳도 많다.
2. 카카오맵, 구글 맵스 병행
플랫폼마다 등록된 가게와 리뷰 성격이 조금씩 다르다. 카카오맵에는 등록돼 있지만 네이버에 없는 경우도 있고, 외국어 리뷰가 필요하면 구글 맵스가 유용하다.
3. 캐치테이블 등 예약 플랫폼 확인
최근 을지로 일대에서도 예약제로 운영하는 가게가 늘고 있다. 캐치테이블 같은 앱에서 ‘을지로’를 검색하면 예약 가능한 식당 목록을 볼 수 있다. 물론 예약 없이 웨이팅으로 운영하는 곳도 여전히 많다.
4. 실제 방문자의 SNS 게시물 참고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에서 최근 날짜의 게시물을 확인하면 현재 영업 중인지, 메뉴 구성이 바뀌진 않았는지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오래된 식당은 사전 공지 없이 임시 휴업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능하면 최근 2~3개월 이내의 정보를 우선 참고하는 게 낫다.
을지로 식당 방문 전 알아두면 좋은 것들
을지로 골목은 일반적인 번화가와 분위기가 좀 다르다. 처음 방문하는 경우 아래 사항을 참고하면 당황할 일이 줄어든다.
- 간판이 눈에 잘 안 띄는 가게가 많다. 오래된 건물 2층이나 지하에 위치한 식당도 있고, 간판 자체가 없거나 아주 작은 경우도 있다. 지도 앱에서 건물 번호를 확인하고 가는 게 수월하다.
- 현금만 받는 곳이 간혹 있다. 대부분은 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아주 오래된 가게 중 일부는 현금 결제를 선호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소액의 현금을 챙겨가면 안심.
- 점심과 저녁의 성격이 다르다. 점심에는 백반·면류 중심의 빠른 식사, 저녁에는 술과 함께 먹는 안주 중심으로 운영 형태가 바뀌는 가게가 꽤 있다. 같은 가게라도 시간대에 따라 메뉴판이 달라질 수 있다.
- 주말 휴무인 곳이 생각보다 많다. 을지로 일대는 원래 업무·산업 지구여서 토요일·일요일에 문을 닫는 식당이 적지 않다. 주말 방문 계획이라면 영업일을 반드시 확인하자.
동선 짤 때 함께 고려할 점
을지로는 종로, 광장시장, 청계천, 명동과 모두 도보 이동이 가능한 거리에 있다. 식사 전후 동선을 넓게 잡으면 하루 코스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예를 들어 광장시장에서 간식을 먹고 을지로 골목으로 이동해 저녁을 먹는 식이다. 혹은 을지로에서 점심을 해결한 뒤 청계천을 따라 걸으며 산책하는 코스도 가능하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 또는 을지로4가역이 거점이 되므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편한 편이다.
식당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 저녁 시간대에는 근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방법인데, 을지로 뒷골목에 소규모 카페가 밀집해 있는 구역이 있으니 지도 앱에서 미리 몇 곳 체크해두면 유용하다.
자주 궁금해하는 것들
Q. 을지로 골목 맛집은 예약이 필수인가요?
가게마다 다르다. 예약 없이 선착순 대기로 운영하는 곳이 많지만, 최근에는 예약제를 도입한 가게도 늘고 있다. 캐치테이블이나 전화 예약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게 좋다.
Q. 혼자 가도 괜찮은 분위기인가요?
점심 시간대에는 혼자 식사하는 사람이 많은 동네다. 저녁에는 술자리 분위기가 강한 가게가 있으므로, 1인 식사가 가능한지 미리 확인하면 편하다.
Q. 을지로3가역과 을지로4가역, 어디서 내리는 게 좋나요?
두 역 사이 거리가 도보로 그리 멀지 않아서 어느 쪽이든 크게 상관없다. 목적지 위치에 따라 가까운 역을 선택하면 된다.
Q. 주말에도 열려 있는 가게가 많나요?
평일 대비 영업하는 식당 수가 줄어드는 편이다. 주말 방문이라면 영업일 정보를 꼭 확인하자.
Q. 을지로 맛집 정보는 어디서 찾으면 좋을까요?
네이버 지도 리뷰, 블로그,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검색이 기본이다. 서울관광재단 공식 사이트에서도 을지로 일대 정보를 다루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할 수 있다.
이 글은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는 일반 정보를 정리한 것이며, 특정 장소나 업체에 대한 실제 방문 후기는 아닙니다. 구체적인 가게·시설 정보는 공식 채널과 실제 방문자 리뷰를 함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작성일: 2026년 07월 14일 기준